대만 총통(대통령) 라이칭더(赖清德)가 최근 중국의 대만 통일 전략에 대한 강경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3월 13일 국가안전고위급 회의를 소집하고, 중국이 대만에 대한 통합 전략을 강화하면서 대만을 "경외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국가 안보 및 통일전선(統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7개 조치를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만 내 영향력을 차단하고, 독립된 대만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배경: 중국의 대만 통합 전략과 라이칭더의 반발라이칭더는 중국이 2005년 제정한 ‘반국가분열법(反国家分裂法)’을 무력 통일의 법적 근거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독립세력 처벌 22조'를 발표하는 등 대만 통합 압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