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정책은 단순한 보호무역주의의 귀환이 아니라,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일방주의의 결정판이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0%의 기본 관세, 국가별 고율 관세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은 극심한 불확실성에 휘말렸다. 중국은 이에 즉각 대응하며 자국 산업 보호와 다자질서 수호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동했다. 34% → 84% → 125%로 단계적으로 맞불 관세를 부과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와 WTO 제소, 동맹국들과의 협력까지 병행하며 전면전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상호관세 타임라인1. 사전 준비 및 예고 단계2월 13일: 트럼프 대통령, '대외 무역 파트너별 맞춤형 "对等关税(상호 동등한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