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 글에는 중국 뉴스에서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아, 현재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알아본다. 참고한 뉴스는 하단에 링크를 첨부해 두었다.
2025년 들어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무역 파트너를 상대로 고율의 '상호 관세(对等关税)'를 전격 시행하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과 반발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명분은 "무역의 균형"이었지만, 실상은 보호주의의 극단적 귀환이자 글로벌 경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었다. 미국 국내에서는 물가 상승과 기업 비용 증가로 인해 민심이 동요하고, 수많은 학자와 시민들이 "이러한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를 침몰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물가 급등을 우려해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자동차 부품 산업 등은 이미 타격을 체감하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이러한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불합리하고 위험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일본 등 주요국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을 전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유럽연합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해법은 대화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고, 독일과 스페인, 벨기에 등은 미국의 정책을 "근거 없는 정치적 쇼"라고 규정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역시 “미국식 관세주의가 전 세계 무역을 1% 이상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한 발 앞서 움직였다. 즉각적이고 다층적인 반제 대응책을 발표하고, WTO에 미국을 제소했으며, 동시에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함으로써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중국은 자국 시장의 안정성과 공급망의 신뢰도를 무기로, 브릭스, 일대일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을 통한 다자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대신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미국의 이번 관세 폭탄은 자국 서비스 산업에도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유럽은 이미 미국의 서비스 수출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은 미국 브랜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브랜드 신뢰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뉴스에서 사용한 표현들을 살펴보자면,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미국의 일방주의 및 경제 패권 비판
“美国正在颠覆现有国际经贸秩序,将美国利益置于国际社会公利之上。”
미국은 현존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뒤엎고, 자국 이익을 국제 공익 위에 두고 있다.
“你不能用行政命令推翻经济规律,就像你无法推翻万有引力定律一样。”
경제 법칙은 행정명령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처럼 말이다.
“关税并不会消除贸易逆差,贸易保护主义将削弱出口竞争力。”
관세는 무역 적자를 해소하지 못하며, 보호주의는 오히려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중국의 대응과 다자주의 강조
“中国将坚定不移扩大开放,同包括欧盟在内的世界各国加强合作,分享发展机遇。”
중국은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며, EU를 포함한 세계 각국과 협력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할 것이다.
“中国持续推进高水平对外开放,践行并维护多边主义。”
중국은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하며,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수호하고 있다.
“世界要公道,不要霸道!”
세계는 정의를 원하지, 패권을 원하지 않는다!
국제사회 반응과 협력 촉구
“在全球化的背景下,国际合作才是应对各类挑战的出路。”
세계화 시대, 국제 협력만이 도전에 맞설 유일한 길이다.
“各国应携手强化区域产供链融合韧性,推动完善全球经济治理体系。”
각국은 함께 손잡고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는 미국이 스스로 구축해온 자유무역 기반의 국제질서를 뒤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일방주의로 회귀했으며, 그 과정에서 세계는 점차 "미국 없는 글로벌화"를 논의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국은 다자주의, 협력, 개방이라는 원칙 아래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인류 운명공동체'와 같은 비전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결국, 오늘날의 세계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패권과 압박을 앞세운 분열의 길이 아닌, 협력과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중국의 대응은 단순한 보복을 넘어,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한 균형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부른 혼란 속에서, 중국이 오히려 질서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포스팅에 사용하는 뉴스가 중국 뉴스이다 보니, 최근의 중국 언론 보도에서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극단적으로 부각되고, 중국은 마치 다자주의와 세계경제의 수호자처럼 묘사된다. 물론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무조건 스스로를 ‘세계경제의 호위자(护航者)’라고 단정짓는 것은 지금까지의 중국의 행태를 보았을 때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싶다. 양국 모두가 자국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제정세는 결코 선악의 구도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강대국 간의 전략 경쟁 속에서도 다자주의 원칙을 지키고, 더 많은 나라들이 협력과 책임을 나누는 균형 있는 글로벌 질서를 모색하는 일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데, 이를 잘 정리해주는 사이트가 있어 공유한다.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
[관세 정책 분석] 트럼프의 관세 전쟁
트럼프 관세 발표 총정리! 미국 관세 정책부터 관세 유예까지 한 번에 알아봐요. 트럼프의 관세 발표 내용과 관세를 부과한 이유, 관세 영향까지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newneek.co
본 포스팅은 아래 뉴스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s://baijiahao.baidu.com/s?id=1829511631335060887&wfr=spider&for=pc
美滥施关税搅局 中国为世界经济“护航”
在美国所谓“对等关税”政策引发的冲击下,美国民众通过囤积耐储物品抵御物价上涨带来的生活成本压力;加拿大、丹麦等国家的消费者则用抵制美国产品的方式表达对该政策的强烈不满。 “
baijiahao.baidu.com
https://baijiahao.baidu.com/s?id=1829068432232518508&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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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标题:美方滥施关税持续招致国际社会强烈批评—— “坚决反对单边主义、保护主义,共同维护多边贸易体制”(国际视点) 近期,美国以各种借口宣布对包括中国在内的所有贸易伙伴滥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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